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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엄마와 딸의 대물림 취향 [여성중앙 2014.01]
작성자 유경민 (ip:)
  • 작성일 2018-06-02 11: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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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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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가 옛날에 이렇게 했는데…. 얼굴도 성격도 닮은 엄마와 딸은 인생을 사는 방법도 살림을 꾸려 나가는 소소한 취미도 어딘지 모르게 닮았다. 인터뷰하는 내내 모녀가 서로 살갑게 챙기는 모습을 보니 결혼하면 딸 하나는 꼭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연옥 대표가 자신의 지인들을 초대한 날 딸은 엄마를 도와 상을 차렸다. 두 사람 뒤에 보이는 소반 장식도 무척 인상적이다.

젓가락 갤러리 ‘저집’의 모녀
엄마 박연옥&딸 유경민
이들을 처음 만난 건 부암동 젓가락 갤러리에서 열린 공예 작가들의 모임에서다. 박연옥 대표는 국내외 책갈피 시장을 평정한 문화 상품 브랜드의 대표. 얼마 전에 부암동에 젓가락 갤러리 ‘저집’을 열었다. 유경민씨는 아직 대학생이지만 엄마의 일에 아이디어를 내기도 하고 해외 전시나 공예 페어에 내놓을 문화 상품을 기획할 땐 컬렉터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도맡아 하는 똑똑한 딸이다. 젓가락 갤러리를 오픈하기 전 유경민씨가 창업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창업 지원금 공모전에 ‘젓가락 브랜드’에 관한 사업 계획서를 제출해 당당히 국가 지원을 받았다. “제가 한때 우리 작가들의 도자기를 판매하고 전시하는 숍을 운영했어요. 딸은 어릴 적부터 예술가들의 그릇으로 소꿉놀이를 했죠. 덕분에 저보다 안목이 더 좋아진 것 같아요.”

딸의 감각을 칭찬하는 엄마는 사실 우리 문화에 관련된 상품을 기획해 성공시킨 사업가답게 전통문화에 대한 조예가 깊다. 우리 옷 음식 그릇 등 전통문화를 직업으로 삼는 공예 장인이나 아티스트를 후원하고 교류해왔다. 지금은 지방의 유명 장인들과 함께 젓가락을 만들고 있다. 2014년 상반기 중에는 건축가들과 협업해 ‘건축가의 젓가락’ 컬렉션도 완성될 예정. “취향은 가르칠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아요. 엄마가 하는 일을 함께하고 어깨너머로 배우면서 감각이 닮아가는 거죠.” 딸 경민씨는 손님 초대를 즐기는 엄마의 취향 덕에 예쁜 물건을 고르고 놓는 안목 예쁜 그릇에 요리를 담는 법 등 전문 스타일리스트이나 할 법한 데커레이션 솜씨를 갖추게 됐다. 엄마가 손님을 초대할 때 선보이는 특선 요리도 제법 따라 할 줄 안다고. 촬영을 하던 날도 엄마 일을 도와주는 솜씨가 예사로워 보이지 않았다. “엄마가 하시는 요리 중에 단감에 멸치 젓갈을 조금 넣고 무친 미나리 샐러드가 있어요. 예쁘기도 하고 향이 나는 채소로 만들어 아주 별미죠.”

고등학생 시절 일본 유학을 떠났던 유경민씨는 어느 날 엄마의 취향을 자신이 고스란히 물려받았다는 걸 깨달았다. 일본의 디자인 공예품을 보면 눈여겨보았다가 엄마에게 넌지시 ‘이거 예쁘지 않느냐’며 내밀었다고. 엄마를 보며 웃는 딸 경민씨는 엄마처럼 자기 일에서 성공하고 싶다고 했다. “한국에 돌아와서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소통도 하다 보니 서로 많은 부분이 닮아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어요. 앤티크 가구를 고르는 취향 심지어 옷 입는 방법까지 엄마의 젊은 시절과 비슷하더라고요. 앞으로 엄마만큼은 아니더라도 재밌는 일을 해보고 싶어요.”





1_ 부암동에 위치한 젓가락 갤러리 ‘저 집’. 이곳의 젓가락은 대통령의 해외 순방 선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2
_ 2013년 12월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3 공예 트렌드 페어’에 설치된 젓가락 갤러리 ‘저집’ 부스.
     정갈한 세팅된 젓가락을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호사롭다.

3
_ 문화 사업하는 엄마는 미술관 박물관에 가는 것이 일상이었다. 쉬는 날이면 엄마를 도와 전통 아티스트를 함께 찾아다닌다는 딸 유경미씨.
     “엄마의 일은 훗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모두 도움일 될 경험들”이라며 웃었다. “이건 예쁘고 저건 잘 모르겠어요.”
     엄마의 감각을 그대로 이어받은 딸 유경민씨는 엄마가 문화 상품을 기획할 때 도움을 주는 가장 큰 조력자다.



원본링크 :
http://mnbmagazine.joins.com/magazine/Narticle.asp?magazine=204&articleId=HV3NZUUNDNPCV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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